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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가게 6700곳, 아마존에 밀려 폐업… 금융위기 때보다 심해

  • 2017-10-30 08:27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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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미국에서 문을 닫는 각종 오프라인 점포의 수가 8000개를 넘어 글로벌 금융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CNN이 26일(현지 시각) 보도했다.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에 밀린 것이 오프라인 몰락의 주요인으로 꼽힌다.

유통업 연구기관인 '펑 글로벌 리테일 앤드 테크놀로지'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문을 닫은 미국 내 오프라인 점포는 6700여 곳으로,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폐쇄 매장 수(6163곳)를 이미 넘어섰다. 이런 추세라면 올해 미국에서 문을 닫는 매장은 8000~9000개에 이르고, 300여 개 유통업체가 파산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. 오프라인 매장의 이 같은 몰락은 온라인 유통 거인 아마존이 백화점과 소매점포를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.

또 H&M·자라 등 패스트 패션(fast fashion)이 급성장해 기존 의류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는 점도 있다. 패스트 패션은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저가 의류를 말한다.

출처 : 조선일보 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7/10/28/2017102800132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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